일본전기(NEC)는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한 가상도서관에서 책을 찾거나
인터넷으로 세계 유수의 도서관을 접속하는 유니버설 전자도서관 시스템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이용자가 실제 도서관에서와 같이 자유롭게 움직이며 의인화한
사서의 안내에 따라 필요로 하는 책을 찾을 수 있으며 인터넷에 개방되어
있는 일본의약 40개와 세계의 약 1천개 도서관으로부터 도서정보를 얻도록
되어 있다.

현재 이 시스템은 약 5천만엔(약 3억6천만원)이나 가까운 장래에 퍼스널
컴퓨터로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NEC가 밝혔다.

시스템은 또한 음성 인식장치를 도입함으로써 이용자는 사서에게 음성으로
도서검색을 요청하며 도서관 안내도 받을 수 있고 필요한 책을 모아서
독자적인 도서관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