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I면톱] '39억원 결국 날렸다'..신한종금주 매입계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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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종금 주식을 제일은행으로부터 매입키로 하고도 지난 연말까지 잔금을
내지 않은 매입자들이 결국 계약금만 지불한채 주식인수를 포기했다.
이번 매입계약을 중개했던 현대M&A측은 매입희망자인 이강호 김갑수씨측에서
9일 계약해지답변서를 보내 "제일은행이 보유한 신한종금 지분으로는 경영권
을 확보할수 없어 계약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의 대리인인 현대M&A측은 제일은행에 곧 계약해지 의사를
통고하기로 했다.
매입희망자인 이들이 계약금 38억5천만원과 수억원의 중개수수료까지 포기
하고 계약을 파기한 것은 기존 주주측인 개성상인그룹 중에서 한 주주로부터
지분을 넘겨받기로 사전약속을 했다가 이 약속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현대M&A측도 "매입자들의 자금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알고 있다.
39억원의 계약금까지 걸고 중도포기하는 것은 M&A시장에서는 전례가 없는
미스터리"라고 말했다.
한편 제일은행측도 "이미 매입의사를 재확인하는 최고장을 지난 6일 보내
놓은 상태라 최종통고가 오면 계약을 해지하고 계약금을 수입금으로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계약포기로 신한종금에 대한 공격적 M&A는 일단 무산됐다.
<안상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0일자).
내지 않은 매입자들이 결국 계약금만 지불한채 주식인수를 포기했다.
이번 매입계약을 중개했던 현대M&A측은 매입희망자인 이강호 김갑수씨측에서
9일 계약해지답변서를 보내 "제일은행이 보유한 신한종금 지분으로는 경영권
을 확보할수 없어 계약을 포기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의 대리인인 현대M&A측은 제일은행에 곧 계약해지 의사를
통고하기로 했다.
매입희망자인 이들이 계약금 38억5천만원과 수억원의 중개수수료까지 포기
하고 계약을 파기한 것은 기존 주주측인 개성상인그룹 중에서 한 주주로부터
지분을 넘겨받기로 사전약속을 했다가 이 약속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현대M&A측도 "매입자들의 자금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알고 있다.
39억원의 계약금까지 걸고 중도포기하는 것은 M&A시장에서는 전례가 없는
미스터리"라고 말했다.
한편 제일은행측도 "이미 매입의사를 재확인하는 최고장을 지난 6일 보내
놓은 상태라 최종통고가 오면 계약을 해지하고 계약금을 수입금으로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계약포기로 신한종금에 대한 공격적 M&A는 일단 무산됐다.
<안상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