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는 중국의 시스타사에 8백만달러어치의 워크스테이션을 수출키로
하고 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전자는 이번 계약에따라 시스타사의 판매망을 이용해 중국정보통신
시장에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했으며 앞으로 중대형 서버등 수출품목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중국 의료전산화 분야에 진출하기 위해 그동안 의료보험연합회와
중앙병원의 전산망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의 의료전산화 전문업체와
수출계약을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수출되는 제품은 선마이크로시스템즈사의 32비트 프로세서인 SPARC
아키텍처를 채택한 "엑실"과 64비트 프로세서를 장착한 "엑실 울티마"로
속도와 안정성이 뛰어나 국내판매도 호조를 보이고 있는 모델이다.

중국 시스타사는 중국 전역에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는 컴퓨터 전문업체이다.

< 김수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