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관재 전문업체인(주)에이콘(대표 이영찬)은 새로 개발한 온수분배기가
배관자재로는 유일하게 대한주택공사의 신자재로 채택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에따라 앞으로 이 제품의 주택건설업체에 대한 대량 공급이 이뤄질
것으로 이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에이콘의 온수분배기는 이회사가 3년여의 연구끝에 개발에 성공한
제품으로 가격이 저렴하면서 기존의 황동분배기보다 성능과 내구성이 우수해
시공이 간편한게 특징이다.

또 기존 제품들이 업체 난립과 영세성 때문에 표준화가 이뤄지지않아
하자 발생이 많았던 문제점을 해소했다.

이회사는 지난해부터 이제품의 양산에 나서 현대건설가 삼성건설 청구등
대형 건설업체에 납품하고있다.

에이콘은 최근 이제품에 대해 ISO9002인증과 국제실용신안특허를 획득,
앞으로 해외수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 고지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