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의 자동차보험시장을 놓고 수위다툼 논란이 일고 있다.

동부화재는 10일 "대구지역과 경북지역을 합쳐 작년 12월 가마감 결과
동부화재가 125억6천5백만원을 자동차보험료 수입을 올려 삼성화재를
1천6백만원 차로 제쳤다"고 주장했다.

동부화재는 또 "대구지역에서만 90억4천1백만원의 자동차보험료로 삼성화재
84억6백만원보다 앞섰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삼성화재측은 "대구지역은 삼성화재가 91억원의 자동차보험료를
받아 동부화재를 5천만원차로, 대구경북지역에선 124억5천만원을 거둔
동부화재를 5억원차로 눌렀다"고 반박했다.

정산치는 이달말에 보험감독원에 보고된다.

<정구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