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종목 순환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저점에서 15~20%가 오르면 그만 주춤거리고 만다.

건설주가 그랬듯 낙폭이 컸던 은행 증권 저가대형주도 그렇다.

이틀째 반등에 나서고 있는 중소형 재료주도 그런 순환고리의 하나로
관측된다.

주가급락의 원인이야 어디있든 반등국면에서 곧잘 나타나는 현상이다.

주가급락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느라 투자자들이 보폭을 줄여잡은 결과이자
그만큼 단기매매에 치중하고 있다는 뜻도 된다.

이럴땐 장세흐름에 순응하는게 상책이다.

길목이란 것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면 허탕을 치기가 일쑤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