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미집] 생고기전문점 '양촌' .. 예천산 '쇠고기코스'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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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코스요리를 아십니까"
서울 지하철2호선 교대역 근처 서초성당 옆에 있는 "양촌"(옛이름 남촌,
대표 임희자)은 쇠고기 코스로 유명한 생고기전문점이다.
쇠고기 코스란 쇠고기를 부위별로 차례대로 맛볼수 있는 요리.
이곳에서 감상할수 있는 쇠고기 부위는 살치 안창 차돌 양(소의 위) 등
4가지.
코스A(부위별 100g, 1인당 2만2천원)를 주문하면 살치 안창 차돌 등
3가지를 맛볼수 있으며 여기에 양을 더하면 코스B(부위별 100g, 1인당
3만3천원)가 된다.
살치는 등심살중 갈비와 붙어 있는 부위.
따라서 등심의 부드러움과 갈비의 달착지근한 맛을 동시에 즐길수 있는게
바로 살치다.
이 부위는 소1마리를 잡으면 5~6근정도밖에 안생겨 보통 쇠고기집에서
맛보기 힘들다.
이곳은 살치중 붉은 육질과 흰 지방분이 "서리가 내린 것처럼" 골고루
퍼져있는 최상급 살치를 주로 내놓는다.
안창은 갈비옆에 붙어 있는 부위로 기름기가 다른 곳보다 적어 담백한게
특징.
따라서 기름기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부담없이 먹기에 적합하다는게 대표
임씨의 설명.
차돌은 목심근처의 두툼한 부위를 일컫는다.
원래 질기고 두툼해 쇠고기집에선 먹기 좋도록 얇게 저며 내놓는데 얼마나
얄팍하게 하느냐가 맛을 좌우한다.
얇으면 얇을수록 씹는 부담없이 입안에서 살살 녹아 넘어가게 마련.
양은 대체로 질기고 잘 안씹히는 부위지만 이곳에선 그중에서 가장 부드러운
"깃머리" 부분만을 구이용으로 내놓고 나머지는 삶아 국으로 만든다.
양깃머리는 손님이 원하면 150g씩(2만원) 추가된다.
이렇게 코스요리를 먹고나면 이곳 특유의 콩나물죽으로 위를 부드럽게
달랠수 있다.
이 죽은 쌀과 물을 1:10의 비율로 담고 팔팔 끓인다음 콩나물을 넣어 맛을
낸 것으로 해장에 좋다고.
사용되는 모든 고기는 경북 예천산.
1~3층 120석.
단체손님 40명 가능.
자체주차장 5대, 근처주차장 30대 가능.
582-9040.
< 박준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1일자).
서울 지하철2호선 교대역 근처 서초성당 옆에 있는 "양촌"(옛이름 남촌,
대표 임희자)은 쇠고기 코스로 유명한 생고기전문점이다.
쇠고기 코스란 쇠고기를 부위별로 차례대로 맛볼수 있는 요리.
이곳에서 감상할수 있는 쇠고기 부위는 살치 안창 차돌 양(소의 위) 등
4가지.
코스A(부위별 100g, 1인당 2만2천원)를 주문하면 살치 안창 차돌 등
3가지를 맛볼수 있으며 여기에 양을 더하면 코스B(부위별 100g, 1인당
3만3천원)가 된다.
살치는 등심살중 갈비와 붙어 있는 부위.
따라서 등심의 부드러움과 갈비의 달착지근한 맛을 동시에 즐길수 있는게
바로 살치다.
이 부위는 소1마리를 잡으면 5~6근정도밖에 안생겨 보통 쇠고기집에서
맛보기 힘들다.
이곳은 살치중 붉은 육질과 흰 지방분이 "서리가 내린 것처럼" 골고루
퍼져있는 최상급 살치를 주로 내놓는다.
안창은 갈비옆에 붙어 있는 부위로 기름기가 다른 곳보다 적어 담백한게
특징.
따라서 기름기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부담없이 먹기에 적합하다는게 대표
임씨의 설명.
차돌은 목심근처의 두툼한 부위를 일컫는다.
원래 질기고 두툼해 쇠고기집에선 먹기 좋도록 얇게 저며 내놓는데 얼마나
얄팍하게 하느냐가 맛을 좌우한다.
얇으면 얇을수록 씹는 부담없이 입안에서 살살 녹아 넘어가게 마련.
양은 대체로 질기고 잘 안씹히는 부위지만 이곳에선 그중에서 가장 부드러운
"깃머리" 부분만을 구이용으로 내놓고 나머지는 삶아 국으로 만든다.
양깃머리는 손님이 원하면 150g씩(2만원) 추가된다.
이렇게 코스요리를 먹고나면 이곳 특유의 콩나물죽으로 위를 부드럽게
달랠수 있다.
이 죽은 쌀과 물을 1:10의 비율로 담고 팔팔 끓인다음 콩나물을 넣어 맛을
낸 것으로 해장에 좋다고.
사용되는 모든 고기는 경북 예천산.
1~3층 120석.
단체손님 40명 가능.
자체주차장 5대, 근처주차장 30대 가능.
582-9040.
< 박준동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