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 보우국사 법통 재조명 .. 태고종, 15일 불교방송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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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태고종이 태고 보우스님의 삶과 법통을 재조명한다.
태고종 대륜불교문화연구원 (이사장 안덕암 태고종전종정)은 15일
오후 1시 불교방송국 대법당에서 "태고 보우국사 전서 출판기념회 및
학술발표회"를 개최키로 했다.
이번 학술발표회는 조계종 내부에서 보우스님과 지눌스님을 놓고
종조논쟁이 계속되고 있고, 또 한국 선불교를 대표하는 태고종과 조계종
단간에도 보우스님의 법맥에 대한 해석이 엇갈려왔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목을 받고 있다.
태고 보우스님과 보조 지눌스님을 놓고 한국 선불교 종조논쟁을
거듭해온 조계종의 경우 한때 보조 지눌설로 기울었으나 1972년 성철스님이
저서 "한국불교의 법맥"를 통해 중국 임제종의 법맥을 이은 보우스님이
한국 선불교의 종조라고 주장한 이래 현재까지도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반해 태고종은 한국 선불교의 법통은 당연히 보우스님에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그러나 태고종은 "중국 임제종의 정통법인을 받았다"는 조계종 일각의
태고보우설과 달리 보우스님이 중국에 가기 전에 이미 깨달음을 얻어
독창적인 법맥을 세웠다고 주장하고 있다.
"태고 보우국사의 법통의 재조명"을 주제로 열리는 이날 발표회에서는
이영무 원효연구원장과 권기종 동국대불교문화원장, 이봉춘 동국대교수
등이 발표자로 나설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출간되는 보우스님의 전서는 모두 2권.
1권 "태고 보우국사 법어"에는 스님의 법어와 연보, 관련문헌자료와
함께 정보성 태고종종정, 송서암 조계종전종정, 홍인곡 태고종총무원장,
송월주 조계종총무원장, 서돈각 불교진흥원이사장 등의 휘호가 실렸다.
2권 "태고 보우국사 논총"은 스님의 생애와 활동, 선사상에 대한 논문
23편이 수록됐다.
고려말의 고승인 보우스님은 중국에서도 존경받을 정도로 법력이
높았으며 1346년 원나라 연경에 머물다가 중국 임제종으로부터 정식
법통을 인가인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김수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1일자).
태고종 대륜불교문화연구원 (이사장 안덕암 태고종전종정)은 15일
오후 1시 불교방송국 대법당에서 "태고 보우국사 전서 출판기념회 및
학술발표회"를 개최키로 했다.
이번 학술발표회는 조계종 내부에서 보우스님과 지눌스님을 놓고
종조논쟁이 계속되고 있고, 또 한국 선불교를 대표하는 태고종과 조계종
단간에도 보우스님의 법맥에 대한 해석이 엇갈려왔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목을 받고 있다.
태고 보우스님과 보조 지눌스님을 놓고 한국 선불교 종조논쟁을
거듭해온 조계종의 경우 한때 보조 지눌설로 기울었으나 1972년 성철스님이
저서 "한국불교의 법맥"를 통해 중국 임제종의 법맥을 이은 보우스님이
한국 선불교의 종조라고 주장한 이래 현재까지도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반해 태고종은 한국 선불교의 법통은 당연히 보우스님에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그러나 태고종은 "중국 임제종의 정통법인을 받았다"는 조계종 일각의
태고보우설과 달리 보우스님이 중국에 가기 전에 이미 깨달음을 얻어
독창적인 법맥을 세웠다고 주장하고 있다.
"태고 보우국사의 법통의 재조명"을 주제로 열리는 이날 발표회에서는
이영무 원효연구원장과 권기종 동국대불교문화원장, 이봉춘 동국대교수
등이 발표자로 나설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출간되는 보우스님의 전서는 모두 2권.
1권 "태고 보우국사 법어"에는 스님의 법어와 연보, 관련문헌자료와
함께 정보성 태고종종정, 송서암 조계종전종정, 홍인곡 태고종총무원장,
송월주 조계종총무원장, 서돈각 불교진흥원이사장 등의 휘호가 실렸다.
2권 "태고 보우국사 논총"은 스님의 생애와 활동, 선사상에 대한 논문
23편이 수록됐다.
고려말의 고승인 보우스님은 중국에서도 존경받을 정도로 법력이
높았으며 1346년 원나라 연경에 머물다가 중국 임제종으로부터 정식
법통을 인가인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김수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