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lassic은 만병통치약? ]

인류의 절반이 스트레스에 시달린다고 할 정도로 현대인은 각종 불안과
근심 걱정 분노 등 부정적 감정에 휩싸여 살고 있다.

약으로도 해결될 수 없는 각종 정신적 문제들, 클래식음악을 들으며 교양
있게 해결해보는 것은 어떨까.

한국미스터피자 사보 "소드래"는 이번달 각종 증상에 효과가 있다는 클래
식처방을 소개했다.

<> 편두통에 시달릴 때 : 바흐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모음곡 3번 D장조",
차이코프스키 "백조의 호수"를 들어보라.

잔잔하고 고요한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마음과 머리가 이완되며 편두통이
사라짐을 느낄 것이다.

<> 분노 질투 적개심이 가득찰 때 : 베르디의 "운명의 힘", 슈베르트
"미완성교향곡", 마스네의 "타이스명상곡" 등이 당신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주며 미움과 분노를 녹여줄 것이다.

<> 피곤하고 어깨가 처질 때 : 베토벤 "웰링턴의 승리", 바그너
"탄호이저", 모차르트 "클라리넷협주곡 A장조"를 볼륨을 한껏 높여 들어보라.

힘있는 음악이 당신의 얼굴에 혈기와 명랑함을 되찾아 줄 것이다.

<> 자괴감에 빠질 때 : 베르디의 "개선행진곡"을 들으며 자신의 개선문을
향해 위풍당당하게 걸어가는 모습을 상상해보라.

경쾌한 선율에 어깨가 저절로 펴질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