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는 멀티미디어 기능을 최대한 지원하는 MMX CPU(중앙처리장치)와
DVD(디지털 비디오 디스크)롬 드라이브를 장착한 고성능 멀티미디어PC인
"멀티캡 마스터"를 개발, 1월말부터 시판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올해 PC시장에서 2대 이슈로 등장한
MMX와 DVD기술을 모두 채용해 최상의 멀티미디어 환경을 구축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MMX는 미인텔이 9일 공식 발표한 멀티미디어 데이터처리 향상기술로 기존의
펜티엄급 PC보다 그래픽 음향등의 데이터를 60%이상 빨리 처리해준다.

또 영상데이터의 압축과 재생시간을 10배 이하로 단축시킬수 있어 양방향
비디오 그래픽데이터의 실시간 출력이 가능해진다.

또 DVD(디지털 비디오 디스크)롬 드라이브를 장착해 HD(고선명) TV수준의
화질로 PC모니터에 가득찬 풀스크린으로 동영상을 즐기거나 4대 3비율의
일반TV나 16대 9 와이드TV에 연결해 생생한 영상을 볼수 있다.

이밖에 최대 8개국어로 음성을 재생할수 있고 32개국어로 자막처리가
가능하다.

이 PC에 장착된 DVD롬 드라이브로 기존의 CD롬 타이틀도 재생할 수있다.

현대전자는 1백66MHz와 2백MHz 2종의 CPU를 탑재한 제품을 생산, 각각
2백50만원과 3백98만원선(부가세 별도)에 시판할 예정이다.

<김수섭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