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인들은 올1.4분기 생산활동이 시원치 않을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12일 상용근로자 30인이상 제조업체 1천2백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제조업고용동향전망조사" 결과 금년 1.4분기 생산활동 BSI가
102.4로 나타났다.

생산활동이 확대될 것이라는 응답이 위축된다는 답변보다 조금 많아
지수가 100을 넘긴했으나 노동부가 BSI를 조사한 지난86년이후 11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이번 조사는 노동법파동이 문제되기 이전인 작년 11월에 실시된
것이어서 금년초의 제조업 생산활동은 당초 예상보다 더 나빠질
전망이다.

생산활동BSI는 작년 2.4분기에 130.1을 기록한뒤 3분기 연속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기계금속공업과 화학공업은 각각 108.2와 105.4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한 반면 경공업은 92.1로 나타났다.

< 김광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