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북한은 한반도 4자회담을 위한 설명회를 오는 29일 뉴욕에서
개최키로 합의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13일 "미국과 북한은 11일 오전 뉴욕에서 접촉을 갖고
4자회담 설명회 문제를 논의, 29일 뉴욕에서 차관보급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갖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설명회에는 송영식 외무부1차관보, 김계관 북한외교부부부장,
찰스 카트만 미국무부동아태담당부차관보가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북한은 그러나 설명회의 기간에 대해서는 의견일치를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국자는 "미국과 북한은 설명회와 함께 열릴 예정인 미.북간 준고위급
회담의 대표단 수준과 기간등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과 북한은 금명간 데이비드 스트롭 미국무부한국과부과장과 한성열
유엔주재북한공사간 접촉을 다시 갖고 이 문제에 대한 막바지 절충을 벌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