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와 자민련은 13일 노동법등의 재심의를 위한 대국민홍보전과 함께
범국민서명운동 등 장외투쟁을 병행함으로써 영수회담개최 압력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이날 국회귀빈식당에서 반독재투쟁공동위을 열어
사태추이를 봐가며 영수회담요구등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1천만 가두
서명운동과 전국지구당별 동시 옥내집회개최 등 1단계 장외투쟁을 시작
하기로 했다.

양당은 이와함께 14일 합동의원총회를 여는데 이어 17일 양당간 시국토론회
에 민변 경실련 민교협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등도 참석시켜 실질적인 옥내
규탄집회를 열기로 했다.

자민련은 특히 오는 16일 양천갑지구당개편대회 등 당행사를 최대한 활용해
대국민홍보전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민주당도 이날 당사에서 총재단 회의를 열어 이번주말 대전에서 노동법
개정 등을 규탄하는 장외집회를 열기로 했다.

< 허귀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