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인천시내 각 구군의 행정에 대한 시민평가제도가 시행된다.

인천시는 시예산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각 자치단체의 업무능률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각 구군별 행정 비교평가를 통해 구군에 대한
각종 사업비와 교부금등의 예산을 차등 지원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를위해 앞으로 매년 11월부터 두달동안 시민단체 임원 등을
모니터 요원으로 활용하는 시민평가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시민모니터 요원들은 이기간중 각 구군청이나 동사무소등을 찾아가
민원처리에 대한 성실도나 친절도 동네별 청소 환경업무의 시행상태 등을
조사 평가해 시에 제출하게 된다.

시는 이같은 시민들의 평가내용을 시 자체평가 내용과 합해 점수를 내고
그결과에 따라 예산을 차등지원할 방침이다.

< 인천 = 김희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