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신용카드 이용액 증가율이 개인신용카드 이용액 증가율을 크게 상회,
기업카드사용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씨카드는 14일 지난해 기업카드이용액이 1조4천억원으로 95년에 비해
33%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중 개인카드이용액 증가율 20%를 크게 앞지르는 높은
수준이다.

이용액 증가율은 회원수증가율(17%)도 앞지르는 것으로 기업카드이용이
정착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비씨기업카드 회원수는 95년말 42만매에서 지난해말에는 49만매로 증가
했다.

기업신용카드 이용액이 이처럼 급증한 까닭은 정부가 지난해 기업의 접대
비중 신용카드의무사용비율을 종전의 50%이내에서 최고 75%로 상향조정한
것과 이로인한 세금혜택이 늘어난 때문이다.

이와함께 현금에 비해 회계처리가 편리한 것도 기업신용카드 이용액을
늘린 요인으로 풀이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