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 김헌출)의 원자력발전소건설시장 진출이 유력해
지고 있다.

한국전력은 공사비 8천억원규모의 울진원전 5,6호기 건설공사 PQ(입찰자격
사전심사) 신청마감일인 14일 동아건설 한국중공업 삼성물산건설부문 컨소
시엄,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 (주)대우 건설부문 등 2개 컨소시
엄과 1개업체가 입찰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건설업계에서는 현재 울진원전 3,4호기를 시공하고 있는 동아건설컨소시엄
이 연고권을 인정받아 공사를 따낼 가능성이 많음에 따라 그동안 원전관련
인력 2백여명을 확보하는 등 원전건설시장 참여를 모색해온 삼성물산의 원전
시장 진출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입찰에서 동아건설 한국중공업 삼성물산은 각각 40대 40대 20의
지분으로 컨소시엄을 구성, 입찰에 참여했다.

한편 울진원전 5,6호기 건설공사 입찰자격 사전심사를 통과한 업체들은
오는 3월 14일 가격입찰에 들어가게 된다.

< 이정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