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최근 한국렌탈, 한국통신진흥, 산업횡하렌탈 등 국내 3개 렌
탈전문업체와 연구개발용 계측장비와 사무자동화 기기에 대한 포괄임대 계
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그간 연구장비를 전량 구입하는 고정투자방식을 고수해온 삼성전자는 단
기연구개발에 투자되는 계측설비의 사용빈도 및 효율성을 분석한 결과,장
비 렌탈이 효과적이라고 판단,이 제도를 적극 도입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포괄임대 대상이 되는 품목은 연구개발 관련 계측기기와 컴퓨터 및 주변
기기 등으로 <>단기연구개발 프로젝트용 <>필요기기의 일시적 사용 <>기술
혁신이 빠른 기기 <>최신 기기의 시험적 사용 <>교육용 장비의 일시적 사
용 등의 경우 렌탈방식을 활용키로 했다.

삼성전자는 렌탈방식으로의 전환을 통해 연간 90억원의 투자비 및 고정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