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개혁위원회는 오는 20일 공식출범할 예정이다.

금개위의 사무국기능을 담당할 행정실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두고
분과위원회를 설치하며 실무지원을 맡을 20인내외의 전문위원도 두게 된다.

분과위원회에는 <>업무영역조정분과 <>통화신용정책분과 <>금융산업구조조정
분과 등 5~6개의 분과를 두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금개위 위원은 금융이용자 금융업계인사 공익대표로 각각 10명내외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이용자대표로는 기업체 사장, 중소기업중앙회장및 시민대표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금융업계측에서는 협회기관장이, 공익대표로는 국책연구기관장과 원로교수
언론계인사가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위원에는 KDI 조세연구원 증권경제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등 국책
연구기관의 금융관련 연구위원과 금융발전심의위원회 소속 대학교수들이
참여하는 것이 유력시되고 있다.

한편 금개위 위원장에는 이현재 전 총리가 유력한 가운데 남덕우 유창순 등
경제부총리를 지낸 인사도 거론되고 있다.

부위원장에는 김병주 서강대교수, 행정실장에는 이덕훈 KDI연구위원이 각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 박영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