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2월24일 상장된 삼성엔지니어링이 5일연속 오름세를 보이며 2단계
상승을 하고 있다.

기관투자가와 외국인들이 꾸준한 매수세를 보여 5만원을 넘어선 것.

사회간접자본(SOC)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는 삼성엔지니어링은 자본금
3백억원으로 기관들이 부담없이 매수할수 있는 종목.

이에 따라 상장하기 전에 기관입찰에서 대한투신 등이 고유계정으로 물량을
확보한데다 이달들어 지난 8일까지 4일연속 하락하면서 기관투자가들이 다시
상당물량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외국인투자자들도 꾸준히 주식을 매수하고 있어 외국인 한도소진율도
매일 약0.5%씩 올라 14일현재 한도소진율이 39.47%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최근 에이치지아시아증권은 이종목에 대해 단기차익을 볼수 있는
"트레이딩바이(Trading Buy)"로 투자의견을 냈다.

기업실적이 발표되는 오는 3월께까지 96년 예상EPS(주당순이익) 5천3백원의
12배인 6~7만원선까지 단기상승여력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중립의견인 보유(Hold) 의견을 내 장기투자종목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에이치지아시아의 애널리스트 조홍상 대리는 "5일연속 주가가 상승했지만
최근 유동물량인 약 1백20만주가 모두 거래된 상태여서 매도압박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명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