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내국인들의 해외 관광은 급증한 반면 외국인들의 국내 관광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무부 김포 출입국관리사무소가 14일 발표한 "96년도 출입국자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김포공항을 통한 입출국자는 7백5만9천5백62명, 출국자는
7백7만89명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11.5%와 10.8%씩 늘어났다.

내국인 출국자 4백63만6천64명중 출국목적별로는 관광이 2백13만8천9백15명
으로 46.1%를 차지, 가장 많았고 <>사업 91만5천4백1명(19.7%) <>친지방문
48만9천4백48명(10.5%) <>유학 30만3천5백37명(6.5%) <>취업 2만7천6백4명
(0.6%) 등의 순이었다.

출국 목적별로는 관광이 29.7% 증가, 가장 많이 늘었다.

반면 외국인 입국자는 2백46만5천2백38명으로 전년에 비해 0.6% 감소했으며
특히 관광 및 사업목적 입국자는 각각 1백42만4천7백69명과 16만5백86명으로
각각 10.7%와 0.8%씩 감소, 내국인들의 해외관광 증가추세와 대조를 보였다.

< 남궁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