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수익' 적자 확대 .. 작년 2.2% 늘어 22억달러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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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기업이 국내에 투자해 벌어간 돈과 해외에 진출한국내 기업이 송금한
돈의 차이인 투자수익 부문에서의 적자가 지난 90년이후 6년째 확대되고
있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투자수익수지 적자는
22억4백만달러를 기록, 전년 같은 기간의 21억5천7백만달러보다 4천7백만
달러(2.2%)가 증가했다.
투자수익 적자는 지난 90년 9억5천5백만달러에서 91년 10억1백만달러, 92년
11억4천3백만달러, 93년 13억3천3백만달러, 94년 16억6천7백만달러 등으로
불어나 무역외수지 악화의 큰 요인이 되고 있다.
투자수익 적자가 매년 악화되고 있는 것은 지난 90년이후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이 크게 늘어났으나 과실송금은 미미한데다 외화차입에 대한 이자는
계속 불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 1~8월의 경우 국내에서 해외로 빠져 나간 과실송금액은 4억7천1백만
달러로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온 과실송금액 1억3천3백만달러의 3.5배에
달했다.
또 해외증권 발행 등에 따른 이자지급액은 28억3천2백만달러에 달한 반면
해외에서 들어온 이자는 16억6천9백만달러에 그쳤다.
한은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의 해외투자는 초보단계에 머물고 있는데다
외채가크게 늘어나 투자수익 적자 확대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조일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5일자).
돈의 차이인 투자수익 부문에서의 적자가 지난 90년이후 6년째 확대되고
있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투자수익수지 적자는
22억4백만달러를 기록, 전년 같은 기간의 21억5천7백만달러보다 4천7백만
달러(2.2%)가 증가했다.
투자수익 적자는 지난 90년 9억5천5백만달러에서 91년 10억1백만달러, 92년
11억4천3백만달러, 93년 13억3천3백만달러, 94년 16억6천7백만달러 등으로
불어나 무역외수지 악화의 큰 요인이 되고 있다.
투자수익 적자가 매년 악화되고 있는 것은 지난 90년이후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이 크게 늘어났으나 과실송금은 미미한데다 외화차입에 대한 이자는
계속 불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작년 1~8월의 경우 국내에서 해외로 빠져 나간 과실송금액은 4억7천1백만
달러로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온 과실송금액 1억3천3백만달러의 3.5배에
달했다.
또 해외증권 발행 등에 따른 이자지급액은 28억3천2백만달러에 달한 반면
해외에서 들어온 이자는 16억6천9백만달러에 그쳤다.
한은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의 해외투자는 초보단계에 머물고 있는데다
외채가크게 늘어나 투자수익 적자 확대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조일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