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정기가 중국 산동성에 1천1백만달러어치의 이륜차 생산설비를 수출한다.

기아정기는 14일 중국 최대 이륜차 생산업체인 CQM사에 9백만달러의
이륜차 가공설비 및 금형을 수출한데 이어 2백만달러의 물량을 추가
수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설비는 이륜차의 실린더 헤드, 크랭크 케이스 등 고정밀
핵심제품을 가공하는 수평 및 수직가공기 등으로 전 생산라인을 CNC
(컴퓨터 수치제어)화할수 있는 것이라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기아정기는 이번에 수출키로 한 설비는 기아가 독자 개발한 것으로 특히
미국 일본 독일 등 외국 유명업체와의 경쟁입찰에서 수주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 정종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