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포철 등 대형우량주들의 장외시장(OTC) 프리미엄이 크게 상승
하고 있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장외시장 프리미엄은 종합주가지수가
611대였던 1월7일에는 8%대였으나 이날 20%까지 상승했고 포철은 32%에서
40%로 상승했다.

또 이동통신의 프리미엄은 88%에서 90%로 올랐고 국민은행도 17%에서 20%로
상승하는 등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장외시장 프리미엄이 이처럼 상승하게 된 요인은 외국인들이 국내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는데다 외국인 한도 확대조치에 대비,
미리 국내 대형우량주를 사려 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또 삼성전자와 포철의 해외주식예탁증서(DR) 프리미엄이 각각 64%, 85%선에
이르고 있어 외국인들이 DR을 파는 대신 이들 업체의 주식을 사들이고 것도
장외시장에서 프리미엄이 상승하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김남국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