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 국립기술품질원은 산하 한국화학시험연구원이 국내 시험연구
기관으로는 처음으로 호주의 NATA(호주시험소인정협의회)로부터 시험소로
공식 인정받았다고 15일 발표했다.

인정을 받은 시험대상품목은 금속제품 인장시험등 8개로 이 분야에서 화
학시험연구원이 발행하는 시험성적서는 호주는 물론 NATA와 시험소상호인
정협정을 체결한 미국 EU 영국 캐나다등 18개국에서도 효력을 인정받게 된
다.

이에따라 이들국가에 수출하는 관련업체들이 업무처리기간단축은 물론
비용부담을 크게 덜수 있게 됐다.

국립기술품질원은 이번 시험소인정을 계기로 외국시험소인정기구로부터
산하 6개시험연구원의 인정획득을 추진하는 한편 한국시험소인정기구(KOLAS
)로 하여금 아태시험소인정협의체(APLAC) 회원국들과 연내에 상호인정협정
을 체결토록 추진하고 있다.

현재 KOLAS의 인정을 받은 국내기관은 53개인데 상호인정협정이 체결되
면 이들 기관은 체결국 인정기구로부터 인정받은 것과 동일한 효과를 갖게
된다.

한편 국립품질기술원은 한국화학시험연구원 한국볼트기술연구소 산업과학
기술연구원등 3개시험기관이 불량훼스너제품 유통방지를 위해 미국에서
오는 5월27일부터 시행하는 훼스너품질법에 대비,미국시험소인정기구의 시
험소인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