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입을 계기로 소비자보호문제를 교과과정
에 넣고 사법연수원생을 대상으로 집중교육하는 등 소비자의 권익과 보호
에 대한 대국민 인식전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부는 특히 OECD기준에 맞도록 리콜제도와 제품안전기준을 강화하는등
제도적인 장치마련에도 본격 착수키로 했다.

15일 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올해 처음으로 중학교 교과서에 소비자문제가
정식교육과정으로 채택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에 따라 소보원에 가정 사회교사를 대상으로 소비자문제 담당교
사 연수과정을 신설,다음달중 1백명을 대상으로 교육토록 했다.

또 사법연수원에서 연수를 받고 있는 28기 연수생을 대상으로 <>세계변화
와 소비자 문제 <>소비자분쟁 조정제도 <>소비자보호법제 등에 대해 올 하
반기부터 교육키로 했다.

소보원은 이와 함께 현재 <>지방공무원들에게 소비자문제에 대한 교육을
담당하는 경제전문교육과정과 <>기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문제
전문요원 양성과정도 대폭 강화키로 했다.

< 최인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