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다면 품이 좀 들더라도 괜찮다"

오너드라이버가 늘어나고 외식이 하나의 문화생활로 정착되면서 맛있다고
소문난 음식점이면 어디든 달려가는 미식가들이 늘고 있다.

한국음식업중앙회가 전국의 남녀 1천4백50명을 대상으로 실시, 15일 내놓은
"외식행태분석" 설문조사에 따르면 "맛있다고 소문난 음식점을 찾아다니느냐"
는 물음에 "그렇다"고 응답한 사람이 전체의 45%를 차지했다.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사람은 22%에 불과했다.

"그렇다"고 응답한 사람들을 직업별로 보면 전문직종사자 자영업자들이
많고 생산직종사자 주부들은 적었다.

또 "비싸더라도 맛있는 음식점을 찾는다"고 응답한 사람도 40%선에
이르렀다.

맛을 위해 지불하는 돈은 그리 아깝지 않다는 얘기다.

< 장규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