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발행될 예정이던 상호편전화번호부 2백만부가 오는 20일 조기
발행돼 배포된다.

또 연말부터는 지역번호를 누르지 않고도 타지역의 전화번호를 문의할수
있으며전화번호를 문의하면 안내원이 해당번호로 직접 연결해주는 직접
연결서비스도 시범실시된다.

한국통신은 15일 이같은 내용의 114서비스 개선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한통은 98년부터 서울에서 전화번호부 택배제를
실시하고 현재 서울과 광역시에서만 제공하고 있는 변경전화번호자동안내
서비스를 올해말까지 전국적으로 시행키로했다.

또 가입자의 이름을 전화기버튼을 이용해 입력하면 번호를 자동으로
안내받을수 있는 번호직접검색서비스와 음성을 인식해 관공서 은행 병원
등의 번호를자동으로 안내하는 음성인식안내서비스를 추진키로 했다.

한편 한통은 지난 10일까지 114 유료화를 시행한 결과 문의건수가
전년대비 23.1% 감소했으며 통화완료율은 지난해의 60%에서 71.5%로
향상됐다고 밝혔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