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얼굴을 알린 한 여성 인테리어 업자가 5000만원 먹튀 의혹이 일어 해명에 나섰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성 유튜버 인테리어비 5000만원을 가지고 잠수탔습니다'라는 글이 게시됐다. 글쓴이 A씨는 "지상파 프로그램에 나온 유명 유튜버다. 인테리어 하는 도중 하자와 날림이 심해 계약을 파기한다고 하니 돈을 갖고 날랐다"라고 주장했다.이어 "대략 20일 공정 동안 5번도 채 오지 않았으며 아무것도 모르는 알바를 현장에 내보내고 주방 방수조차 제대로 하지 않았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인부들한테는 일당도 주지 않았으며 지출내역서를 공개하고 나머지 비용 반환을 요구하니 잠수를 타고 있다"라고 전했다.앞서 전날 한 유튜브에서 A씨에게 컨설팅을 의뢰한 한 점주는 "인테리어 계약을 하고 나서 시공이 들어간 첫날부터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 공사가 진행되는 20일 동안 현장에 직원들도 없고 인테리어 업자라는 사람은 오지도 않고 점주인 내가 나와서 감리하는 상황"이라면서 "마지막에 만나서 협의하는 도중에 도저히 말이 안 통해서 계약 해지를 하게 됐는데, 5000만 원 보낸 것 중에 네가 공사한 거 빼고 나머지 금액은 나한테 송금을 하라고 했는데 차입금도 돌려주지 않고 잠수를 탔다"라고 주장했다.A씨 등이 지목한 인테리어 업자인 B씨는 구독자 11만명을 보유한 유튜버기도 하다. B씨는 뇌경색으로 쓰러진 아버지 대신 떠안은 19억원의 빚을 갚기 위해 인테리어 사업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인간극장' 등을 통해 그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된 바 있다.B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
12·3 비상계엄 사태 한 달째를 맞은 3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됐다. 영장 집행 과정 중 대통령 관저 안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경찰 중심의 공조수사본부와 경호처가 5시간 넘게 대치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이날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혐의로 발부받은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경찰과 합동으로 80명의 체포팀을 투입했다. 이대환 수사4부 부장검사가 이끄는 수사팀은 오전 8시2분부터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수도방위사령부 55경비단과 대통령 경호처 직원 200여 명이 벽을 겹겹이 쌓아 진입을 저지하면서 5시간30분간의 긴 대치가 이어졌다.박종준 경호처장이 대통령경호법상 경호구역을 이유로 수색 불허 입장을 고수하자, 공수처는 오후 1시30분 집행 중단을 선언하며 “법에 의한 절차에 응하지 않은 피의자 태도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공수처가 체포영장 유효기간인 오는 6일까지 추가 집행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공수처와 공조수사본부를 꾸린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체포영장 집행을 막은 박 경호처장과 김상훈 경호차장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4일까지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공수처의 영장 집행에 강하게 반발했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내란죄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가 군사기밀 보호구역이자 경호구역에서 물리력을 행사하려 했다”고 비판했다.허란/조철오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 한 달째를 맞은 3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됐다. 영장 집행 과정 중 대통령 관저 안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경찰 중심의 공조수사본부와 경호처가 5시간 넘게 대치하는 초유의 상황이 벌어졌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이날 내란 우두머리와 직권남용 혐의로 발부받은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경찰과 합동으로 80명의 체포팀을 투입했다. 이대환 수사4부 부장검사가 이끄는 수사팀은 오전 8시2분부터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영장 집행을 시도했으나, 수도방위사령부 55경비단과 대통령 경호처 직원 200여 명이 벽을 겹겹이 쌓아 진입을 저지하면서 5시간30분간의 긴 대치가 이어졌다.박종준 경호처장이 대통령경호법상 경호구역을 이유로 수색 불허 입장을 고수하자, 공수처는 오후 1시30분 집행 중단을 선언하며 “법에 의한 절차에 응하지 않은 피의자 태도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공수처가 체포영장 유효기간인 오는 6일까지 추가 집행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공수처와 공조수사본부를 꾸린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이날 체포영장 집행을 막은 박 경호처장과 김상훈 경호차장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4일까지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윤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공수처의 영장 집행에 강하게 반발했다. 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내란죄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가 군사기밀 보호구역이자 경호구역에서 물리력을 행사하려 했다”고 비판했다. 5시간 30분간 '극한대치'…공수처·경찰 체포팀 80명 투입 공수처 "박종준 경호처장 입건"…尹 변호인 "물리력 행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