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은 경기도 수원정자지구에서 24평형 3백96가구를 공급, 청약
접수 5일만에 1.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현대산업개발이 이번에 선보인 아파트는 방 3개 욕실 2개의 실속형 2백92
가구와 방 2개 욕실 1개를 갖춘 확장형 1백4가구 등 완전히 차별화된 평면
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확장형은 20대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신혼부부와 노부부중심으로 1백73
가구가 청약했고 실속형은 자녀를 2명이상 둔 30대중반에서 50대에 이르기
까지 4백51가구가 청약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수원지역 미분양아파트가 3천가구 이상 달하는데도 불구
이처럼 분양이 잘된 것은 <>정자지구가 9천여가구의 대규모 아파트단지이고
<>인근에 일왕저수지 팔달산 팔달공원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점 <>단일
평형이지만 완전히 다른 평면을 선보여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 유대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