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 건설주의 주도로 시작된 반등장세가 어는 정도 안정세를 보아자
다시 개별재료주가 난무하고 있다.

폐광지역개발 정보통신 신기술 신물질개발 등의 테마가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연말 연초 담보부족 발생 등으로 연일 하한가를 기록했던 처참한 기억을
완전히 잊어버리고 열광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들 테마주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캐치프레이즈는 엄청나게 화려한데
비해 내용은 몇몇을 제외하고는 겨의가 앞으로 몇년 이내에 기업수익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희박하거나 실현가능성조차 의문시되는 것도 있다.

주식투자는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대단히 중요하다.

그러나 아무리 과정이 중요하다 하더라도 애초부터 결과가 예정되어 있다면
그것은 피해가지 않으면 안된다.

벌써 몇번째 같은 재료로 재탕하는 것들이 많다.

재료의 건전성을 체크해 봐야 할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