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 결산결과 서울은행은 1천6백68억원의 적자를 나타내 역대 은행결산
중에서 최대 규모의 손실을 기록했다.

은행영업에서 벌어들인 돈(업무이익)이 95년보다 21.4% 줄어든데다 거래
업체의 우성, 건영 등 잇따른 부도로 대손충당금 부담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대손충당금규모는 2천7백63억원으로 업무이익 규모와 맞먹고 있다.

서울은행은 그러나 이번 결산을 통해 적자요인을 과감하게 털어냈기 때문에
올해엔 은행이 정상궤도에 진입할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특히 인원감축 자회사매각 무수익성자산 처분 등을 과감하게 단행, 경영
합리화를 강력히 추진한다는 것이다.

서울은행은 올해 당기순이익 목표를 2백10억원으로 잡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