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도파 주식 대량 매집 .. 말레이시아 투자펀드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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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말 외국인들이 대거 매집한 것으로 알려졌던 대농계열 미도파 주식의
상당부분은 말레이시아를 통해 매집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증권 관계기관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미도파 주식 2백80만주(지분율 19.68%)중 75%인 2백10만3천5백주(14.74%)를
말레이시아 소재 6개 투자펀드가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관련 동방페레그린증권 관계자는 "홍콩이나 미국투자자들 대부분은
세금을 줄이기 위해 이중과세방지협정이 체결된 나라에 명목상 회사를 세워
투자를 하고 있다"며 "말레이시아의 계열사를 통해 홍콩이나 미국인들이
주식을 매집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대농그룹 종합조정실 관계자는 "홍콩의 금융재벌인 L그룹이 개입돼
미도파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비공식적인 지분과
우호세력의 지분을 합해 40%가 넘어서 경영권 방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김홍세.김남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7일자).
상당부분은 말레이시아를 통해 매집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증권 관계기관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외국인이 보유한
미도파 주식 2백80만주(지분율 19.68%)중 75%인 2백10만3천5백주(14.74%)를
말레이시아 소재 6개 투자펀드가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관련 동방페레그린증권 관계자는 "홍콩이나 미국투자자들 대부분은
세금을 줄이기 위해 이중과세방지협정이 체결된 나라에 명목상 회사를 세워
투자를 하고 있다"며 "말레이시아의 계열사를 통해 홍콩이나 미국인들이
주식을 매집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 대농그룹 종합조정실 관계자는 "홍콩의 금융재벌인 L그룹이 개입돼
미도파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비공식적인 지분과
우호세력의 지분을 합해 40%가 넘어서 경영권 방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 김홍세.김남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