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0년 올림픽 개최예정지인 호주의 최대도시 시드니에 한국중소
기업제품 전시장이 마련된다.

호주의 교포무역업체 (주)카텍(KATEC.대표황봉경)은 중소기업들의 대호
주 시장개척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3월1일 시드니시 중심가에 있는
퍼시픽 트레이드센터에 1백62개 부스를 갖춘 무역전시장을 개관한다고
16일 밝혔다.

카텍은 또 내년 8월에는 1백30만 호주달러를 투자,시드니시 비즈니스
파크내에 별도 건물을 지어 3백개 부스 규모의 제2전시장을 개장할 계획
이다.

이중 제1전시장은 이미 에이스침대 등 50여개 기업과 부스 임대계약이
체결됐으며 전시부스와 함께 상담실과 카다로그 전시코너도 운영할 예정이
라고 카텍은 설명했다.

이와관련 이 회사의 국내법인인 카텍코리아의 황인선실장은 "시드니는
호주내 최대도시인데다 오는 2000년 올림픽개최 예정지여서 한국상품의 홍
보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특히 건자재류와 생활용품 등이 수출
유망품목"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텍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한 상품전시 외에 중소기업들을 대상
으로 <>호주의 투자환경에 대한 자문<>수출정보 제공<>임직원의 현지출장
지원<>이민 자녀유학 등에 대한 편의제공 등 부대업무도 병행할 계획이다.

<임 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