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국가들의 향후 전력소비 증가율은 대부분 10%이상을 웃돌 전망이다.

특히 인도네시아와 파키스탄의 전력수요는 오는 2000년까지 연평균 14%
늘어 아시아 지역에서의 전력수요 신장을 주도할 예상이다.

말레이시아와 인도의 전력수요도 연평균 10~12%, 태국은 10~11%의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필리핀 한국 스리랑카 중국의 전력수요는 2000년까지 연평균 9~10%씩
늘어나 이들 10개국의 전력수요는 10%이상을 상회하게 된다.

싱가포르는 7%, 대만과 홍콩은 5~6%씩 증가해 이들 3개국의 전력수요는
다른 동남아 국가에 비해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아시아 지역의 전력수요가 앞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농촌 전화사업 확대 <>가구당 가족수 규모 축소 및 가구수
증가 <>1인당 전력소비량 증가 <>높은 경제성장률 지속 <>가전제품 보급
확대 등 여러가지 요인이 함께 작용하기 때문이다.

한편 일본을 제외한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지역 12개국의 전력
수요는 지난 10년간 연평균 9~15%씩 증가해 세계 평균 신장률의 약 3배에
달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