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내 시스템통합(SI)전문업체인 대우정보시스템이 그룹사 해외
영업장의 전산화를 지원키 위한 대대적인 "글로벌 전산화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

대우정보시스템은 19일 올해 80여개에 달하는 그룹사 해외사업장의 전산화
를 추진키 위해 업종별 특성에 맞는 표준시스템을 개발,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폴란드 루마니아등의 자동차공장에 ERP(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을
구축키로 하고 최적의 ERP솔루션을 선정중이다.

또한 미국 독일등 11개 해외자동차판매법인에 대해서는 자동차판매 패키지
인 "케리지"(Kerridge)를 표준 시스템으로 선정, 구축키로 했다.

이와함께 전자부문 해외공장의 표준 전산시스템으로 "GOALS"시스템을,
전자판매법인에 대해서는 "파워메이트"시스템을 각각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특히 본사와 해외지사간의 경영정보교환을 위해 자체정보통신망인
"대우글로벌넷"에 인트라넷기능을 추가한 "TOPS"시스템을 전해외사업장으로
확대구축할 계획이다.

이 회사가 올해 정보시스템구축에 나설 해외사업장은 폴란드와 루마니아의
자동차공장을 비롯 인도와 루마니아의 엔진및 부품공장, 미국 독일
우크라이나 슬로베니아등 11개 자동차판매법인, 27개 무역법인및 무역지사,
13개 투자법인, 4개 전자공장과 판매법인, 5개 중공업공장및 판매법인등이다.

대우정보시스템의 관계자는 "글로벌 전산화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2000년
까지 1천여개로 확대될 그룹의 해외사업장 전산지원수요를 충당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한우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