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 증시전망대] 단기조정 거친후 재상승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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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주식시장은 짧은 숨고르기과정을 보인뒤 주가가 다시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점쳐졌다.
고객예탁금의 증가라는 수혈이 왕성하게 이뤄져 조정기간이 짧아질 가능성이
크다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시황분석가들은 수급상황이 크게 개선된 만큼 조정을 받더라도 종합주가지수
660대는 지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최근 고객예탁금과 금리가 주가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주 주가전망은 긍정적이다.
종합주가지수가 611을 기록했던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고객예탁금은
6천2백71억원이나 늘었다.
반면 신용융자잔고는 1천8백9억원 감소했다.
게다가 금리는 하향안정세를 지속해 3년만기 회사채 수익률이 지난 18일에는
연11%대에 진입했다.
또 콜금리도 10%대로 낮아졌고 은행당좌대출의 한도소진율도 크게 하락했다.
그만큼 시중자금사정이 좋아졌다는 얘기다.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이번주 주가전망을 밝게
한다.
일단 우리증시가 저평가됐다는 외국인들의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볼수
있다.
이같은 자금사정의 호전으로 단기금융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기술적으로는 종합주가지수 25일이동평균선인 667선이하로는 주가가 하락
하지 않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또 종합주가지수 75일선인 724선이 단기상승 목표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마냥 낙관할수만은 없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우선 지난주 후반의 주가하락세가 투자신탁회사와 은행들의 매도공세 때문
이었다는 점이 그렇다.
투자신탁회사들이 고객의 환매요구에 응하고도 팔지 않은 미매각 수익증권이
부담이 되는데다 은행들도 주가가 오를 때마다 보유주식을 처분하고 있다.
따라서 주가가 더 상승하기 위해서는 기관의 매도물량을 소화할수 있을
정도로 고객예탁금이 더 많이 증가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종합주가지수 730대이상에 두터운 대기매물벽이 있다는 점도 심리적인
부담감을 준다.
동원경제연구소 이충식 증권경제실장은 "단기과열에 따라 주가의 숨고르기
과정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730대의 매물밀집대에 대한 부담과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엇갈리면서 이번주 주가는 들쭉날쭉하는 널뛰기장이 될 공산도
크다"고 말했다.
또 최근 주가상승이 순수한 수급개선에 따른 것이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종합주가지수 640대에 주가지수선물을 대량 매수해놓은 외국인들이 인위적
으로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과 정치자금 유입설은 추가상승에 대한 불안감
을 더해준다.
전문가들은 M&A(기업인수합병) 관련주와 실적이 뒷받침되는 중소형주가
유망한 것으로 꼽고 있다.
또 20일께 금융개혁위원회가 구성되면 은행주 등 대형주가 또 한차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0일자).
것으로 점쳐졌다.
고객예탁금의 증가라는 수혈이 왕성하게 이뤄져 조정기간이 짧아질 가능성이
크다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시황분석가들은 수급상황이 크게 개선된 만큼 조정을 받더라도 종합주가지수
660대는 지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최근 고객예탁금과 금리가 주가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주 주가전망은 긍정적이다.
종합주가지수가 611을 기록했던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고객예탁금은
6천2백71억원이나 늘었다.
반면 신용융자잔고는 1천8백9억원 감소했다.
게다가 금리는 하향안정세를 지속해 3년만기 회사채 수익률이 지난 18일에는
연11%대에 진입했다.
또 콜금리도 10%대로 낮아졌고 은행당좌대출의 한도소진율도 크게 하락했다.
그만큼 시중자금사정이 좋아졌다는 얘기다.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이번주 주가전망을 밝게
한다.
일단 우리증시가 저평가됐다는 외국인들의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볼수
있다.
이같은 자금사정의 호전으로 단기금융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기술적으로는 종합주가지수 25일이동평균선인 667선이하로는 주가가 하락
하지 않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또 종합주가지수 75일선인 724선이 단기상승 목표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마냥 낙관할수만은 없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우선 지난주 후반의 주가하락세가 투자신탁회사와 은행들의 매도공세 때문
이었다는 점이 그렇다.
투자신탁회사들이 고객의 환매요구에 응하고도 팔지 않은 미매각 수익증권이
부담이 되는데다 은행들도 주가가 오를 때마다 보유주식을 처분하고 있다.
따라서 주가가 더 상승하기 위해서는 기관의 매도물량을 소화할수 있을
정도로 고객예탁금이 더 많이 증가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종합주가지수 730대이상에 두터운 대기매물벽이 있다는 점도 심리적인
부담감을 준다.
동원경제연구소 이충식 증권경제실장은 "단기과열에 따라 주가의 숨고르기
과정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730대의 매물밀집대에 대한 부담과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엇갈리면서 이번주 주가는 들쭉날쭉하는 널뛰기장이 될 공산도
크다"고 말했다.
또 최근 주가상승이 순수한 수급개선에 따른 것이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종합주가지수 640대에 주가지수선물을 대량 매수해놓은 외국인들이 인위적
으로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과 정치자금 유입설은 추가상승에 대한 불안감
을 더해준다.
전문가들은 M&A(기업인수합병) 관련주와 실적이 뒷받침되는 중소형주가
유망한 것으로 꼽고 있다.
또 20일께 금융개혁위원회가 구성되면 은행주 등 대형주가 또 한차례 상승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