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캘커베키아(36)가 27언더파 (4라운드 합계)를 치며 42년만에
PGA투어 타이기록을 수립, 봅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 (총상금 1백50만달러)
정상을 눈앞에 두고 있다.

캘커베키아는 19일 (이하 한국시간) 버뮤다 듄스코스 (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64타를 쳐 합계 27언더파 2백61타를 기록, 존 쿡을
3타차 앞서며 선두를 지켰다.

캘커베키아가 기록한 4라운드 합계 27언더파 기록은 지난45년 포틀랜드
초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벤 호간이 처음 수립하고 10년 뒤인 55년
텍사스오픈에서 마이크 수책이 달성했던 것이 전부다.

그러나 봅호프 클래식은 5라운드까지 진행되기 때문에 캘커베키아의
우승여부는 최종라운드 성적에 달려있다.

이 대회 최저타 우승은 지난 93년 톰 카이트가 기록한 35언더파.

지난89년 영국오픈 우승자이자 PGA투어 7승을 올린 캘커베키아는 이날
버디9개와 보기1개를 기록, 10언더파를 친 존 쿡을 3타차로 따돌렸다.

21언더파의 돈 풀리가 3위에 올랐고, 존 데일리 및 마크 오미에라가
1타차로 그 뒤를 쫓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