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가 과다하거나 중복투자된 업종에 대해 전략적 제휴를 적극 유도하기로
한 정부방침이 알려지면서 관련업체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철강과 자동차 등 과잉 중복투자가 이뤄진
일부업종의 기업간 전략적 제휴에 대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강구함에
따라 삼미특수강 등 관련업체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철강산업이 과잉 중복투자돼 있어 관련업체들간 제휴가 확산될 것으로 전망
됨에 따라 18일 삼미특수강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자금조달방안 등을 마련하며
설비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한보철강도 4일째 상한가를 이어나갔다.

이와함께 자동차분야에서도 구조조정이 촉진될 것이란 기대감에 따라
아시아자동차도 최근 6일동안 1백90만주의 대량거래속에서 6천원대로
올라서는 등 강세를 계속하고 있다.

< 김남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