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국제공항 확장사업이 항공수요증가와 2002년 아시안게임에 대비,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부산지방항공청은 올해부터 김해국제공항 국제선신청사 건립 기본설계와
실시설계에 들어가는 것을 비롯 관제탑 신축공사 완충녹지대 조성사업 등
김해공항 확장사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항공청은 국제선신청사의 아시안게임전 완료를 위해 총사업비 1천6백66억
원을 투입, 올해안에 6만5천평의 부지매입과 기본설계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당초 예정보다 1년 앞당겨 98년부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국제선 신청사 건립사업은 1만4천2백평 규모의 여객터미널과 국제선화물
청사 4천5백40평 지원시설 3천6백90평 계류장 6만3천5백평 주차장 6천50평을
포함하고 있다.

항공청은 또 올상반기내 관제탑 신축공사와 완충녹지대 조성사업 등의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밖에 항공청은 이주단지조성과 학교이전사업 난항으로 공기지연되고
있는 너비 60m 길이 3천2백m의 평행활주로사업을 공법변경을 통해 공기를
최대한 단축, 98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 부산=김태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