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자동차 부품 등 기계 금속공업을 중심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계공업 발전협의회를 구성하고 기술개발연구소와 산업정보센터를 건립
하는 등 육성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대구시는 20일 기계공업 발전방안에 관한 용역 중간 보고와 함께 관련
단체 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기계공업 육성 세부
계획을 올해 상반기까지 확정키로 했다.

시는 우선 학계 업계 유관기관 등이 공동 참여, 기계금속 관련 정책이나
발전방안 등을 제시하고 기술지원 산학협동 인력재교육 등 사업전반을 관장
하는 기계공업발전 협의회를 조만간 구성해 계획수립에 참여시키기로 했다.

또 중소기업의 기술지원을 담당할 기술개발 연구소를 협회와 대구시가
공동으로 설립하고 정보제공 기능을 담당할 산업정보센터도 설치키로 했다.

또 특화된 분야로 자동차공업을 중점 육성산업으로 선정해 완성차업체와
부품업체에 대한 육성방안 등도 마련키로 했다.

새로운 육성책에는 각종 중소기업자금의 지원대책이 포함될 전망이며
기계공업 상설전시장 설치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한편 대구시는 갈수록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는 섬유산업을 대체할 새로운
산업으로 기계금속공업을 육성키로 하고 지난해 5월 경북대 산업기술연구소
에 역내 3천여 기계금속업체를 대상으로한 기술 근로 환경 자금 등 업체
전반에 걸친 실태조사 및 발전방안 용역을 발주했었다.

< 대구=신경원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