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주가급등으로 시장조성종목의 대부분이 시장조성가격대를 벗어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재 시장조성중인 14개종목 대부분이 시장조성보다
높은 가격대를 보여주고 있다.

공모가(2만원)에 시장조성중이던 현대전자는 이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2만2천6백원으로 뛰어올랐고 LG반도체도 시장조성가격(1만9천원)보다 높은
2만1백원으로 마감했다.

이밖에 현대산업개발 한미리스 한일리스 서울신용금고 동원수산
고려석유화학 동남합성공업 신도리코 등도 공모가보다 4.4%(한일리스)~40.7%
(한미리스)까지 상승했다.

동양신용금고 동아신용금고 대양상호금고 퍼시스 등은 최근 별다른 가격
변동을 보이고 있지 않지만 공모가보다는 20%이상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간증권사들은 시장조성부담이 줄어든 것은 물론 그동안 시장
조성하던 종목들의 매각으로 큰폭의 이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정태웅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