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서 액면가 1만원인 등록법인들이 활발하게 액면분할을 실시,
액면가를 5천원으로 낮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이날현재 액면가가 1만원인 등록법인은 모두
22개사로 96년 6월말(34개사)에 견주어 12개사나 줄어들었다.

증권업협회가 액면분할을 권고한 지난해 6월이후 34개사중 10개사가 액면
분할을 완료했고 3개사는 등록취소됐으며 1개사가 신규등록했다.

액면분할을 실시한 등록법인은 대하패션 부국철강 미주제강 고려전기 동특
대구리스금융 부산방직공업 삼주건설 신한종합비료 대진동관공업 등 10개사
이다.

보성건설 성보섬유 세본금속 등 3개사는 등록취소됐으며 대륭산업 1개사가
신규등록했다.

증권업협회 관계자는 "유동성을 확보하고 거래소시장과 통일하기위해 지난해
6월 액면분할을 권고하는 공문을 보냈다"며 "이후 6개월동안 활발하게 액면
분할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코스닥시장 등록법인의 액면가가 모두 5천원인 것으로 잘못
알고있는 투자자가 많다"며 "투자시 액면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액면가가 1만원인 등록법인은 제일사료 한일사료공업 신화직물기업
국영유리공업 경북콘크리트공업 신원금속 경방기계 삼천리자전거공업 대동
동신건설 중앙석유 서부트럭터미날 대신석유 서주관광개발 대전상호신용금고
풍연물산 대동금속 동방전자산업 익산 코닉스 금성제관 대륭산업 등이다.

<조성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