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이 유가공사업에서 손을 뗀다.

두산그룹은 20일부터 우유 다농(요구르트) 치즈등을 생산하는 두산음료의
충남 당진유가공공장 조업을 전면중단한다고 밝혔다.

두산종합식품을 지난해 9월 흡수합병한 두산음료는 그동안 경영합리화에
주력했으나 수차례의 우유파동을 겪은데다 전반적인 유가공업계의 불황으
로 유가공사업을 중단키로했다.

두산음료는 유가공사업정리에 따라 대지 1만4천평, 연건평 3천평규모의
충남당진공장시설을 매각키로했다.

음료 식품 외식등 3개사업을 운영중인 두산음료는 지난해 11월 자사보유
의 3M주식 96만주를 9백억원에 처분,경영내실을 기한데 이어 이번에 적자
부문인 유가공사업을 정리하는등 경영합리화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서명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