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예탁금이 12일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2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20일현재 고객예탁금은 2조8천8백82억원을 기록,
전날보다 3백39억원 줄어들었다.

고객예탁금이 감소하기는 지난 6일이후 12일만의 일이다.

고객예탁금은 6일 2조2천8백81억원에서 11일간 지속적으로 상승, 18일
2조9천2백21억원에 달했다.

한편 신용융자잔고는 13일 2조5천5백34억원을 저점으로 다시 상승세로
반전해 수급구조가 악화되고 있다.

신용융자잔고는 14일부터 20일까지 6일 연속 상승, 20일 현재 2조6천4백38억
원에 달하고 있다.

증권업계 시황분석가들은 기관투자가들의 매도공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투자자의 매수강도도 약해지고 있어 고객예탁금이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수급역전현상이 다시 발생해 주가의 상승탄력이 둔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 조성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