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공항이 활주로 확장공사로 인해 오는 2월17일부터 4개월간
잠정 폐쇄된다.

21일 대한항공 목포지점 등에 따르면 건설교통부는 영암군 삼호면 소재
목포공항 활주로 확장공사에 중장비가 대거 투입되면 항공기 이.착륙이
위험하기 때문에 공항 잠정 폐쇄조치가 불가피하다며 오는 2월17일부터
6월16일까지 4개월간 항공기 운항을 중단하도록 미리 통보했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이 기간중 목포~서울, 제주,
부산간 3개노선의 여객기 운항을 모두 중단키로 해 목포권 항공기
이용객들은 1시간 이상 소요되는 광주공항을 이용해야 하는 등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 목포 = 최수용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