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중소업체가 자체기술로 블럭맞추기게임을 개발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어 주목.

금융정보서비스 전문업체인 지오이콤(대표 민태홍)은 21일 레고게임으로
잘 알려진 블럭맞추기게임을 사이버상에서 3차원영상으로 즐길 수 있는
"조이VR블럭" 게임을 최근 영문판으로 개발해 내달말부터 해외시판에 들어간
다고 밝혔다.

"조이VR블럭"게임은 기본블럭 독립블럭 속성블럭등을 마우스로 조작,
블럭을 복사 확대.축소 회전시키며 원하는 형태를 마음대로 만들 수 있는
사이버 블럭게임.

그러나 이 게임은 배경음악이나 블럭의 색깔등을 임의로 지정하며 다양한
모양을 3차원으로 만들수 있어 미취학.저학년 아동의 지능계발용으로
적합하다고 지이오콤은 설명했다.

지이오콤은 "지난 컴덱스쇼에 시제품을 선보여 각국 게임개발업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며 "2월말부터는 캐나다 현지법인인 지오이코퍼레이션사를
통해 캐나다및 북미지역을 대상으로 이 제품의 판매를 시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올하반기부터는 한글제품도 내놓고 국내시장에 공략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박수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