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개발 전문업체인 한메소프트(대표 이창원)가 한국어교육과정이
개설된 호주의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3천만원 상당의 한글관련 소프트웨어를
무상으로 기증, 한글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말 호주의 글레이드스톤주립고등학교에 자사의 윈도용
워드프로세서인 "파피루스1.11a"와 "한메타자교사 포 윈도", 영문 윈도95용
한글입출력프로그램인 "한메한글 포 윈도95"를 각각 60개씩 기증했다.

한메소프트는 이어 지난 17일 호주 모나시대학교에 50여 카피의 한글
관련 소프트웨어를 공급키로 결정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글레이드스톤고등학교의 한국어 담당교사인 줄라이
패치씨의 요청으로 기증하게 됐다"며 "이들 제품이 호주에 한국 소프트웨어
기술을 소개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우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