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동안 은행수신금리는 높아진 반면 대출금리는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중
은행수신 평균금리는 연9.62%로 95년 12월(연8.91%)보다 0.71%포인트
상승했다.

그러나 은행대출 평균금리는 95년 12월 연11.50%에서 지난해 12월에는
연11.12%로 0.38%포인트 낮아졌다.

이에 따라 은행예대금리차는 95년 12월 2.59%포인트에서 지난해 12월에는
1.50%포인트로 축소됐다.

지난해 12월 은행수신금리를 종류별로 보면 양도성예금증서(CD)가 연12.19%
로 가장 높았고 <>상호부금 연11.70% <>정기적금 연10.17% <>정기예금
연8.88%순이었다.

대출금리의 경우 당좌대출금리가 연14.61%로 가장 높았으며 가계대출금리와
기업대출금리는 각각 연12.05%와 연10.94%에 달했다.

기업대출금리는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금리가 연10.97%로 대기업에 대한
대출금리(연10.86%)보다 높았다.

지난해 12월에는 대기업 대출금리가 연11.50%로 중소기업대출금리(연11.22%)
보다 높았었다.

한편 지난해 12월 가계금전신탁금리는 연12.53%였으며 기업금전신탁금리는
연11.31%를 기록했다.

신탁대출금리는 연13.64%였다.

<하영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