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코닝은 재활용이 어려운 기존 종이박스를 대체할 폴리에틸렌 소재의
"그린포장재"를 개발, 사용에 들어갔다고 22일 발표했다.

삼성이 1억5천만원을 투자,14개월에 걸쳐 개발한 이 포장재는 고강도 합
성플라스틱(ABS)재질과 고밀도 폴리에틸렌 소재를 사용,반영구적으로 재활
용이 가능하고 외부 충격으로부터 제품을 안전하게 보호할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공정내에 스티로폴과 종이가 없어져 산업 폐기물이
현저히 줄었으며 먼지가 없는 쾌적한 작업환경도 갖추어져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삼성코닝은 또 업계 최초로 "무인 자동포장방법"을 도입,제품을 포장박
스에 넣는 작업과 이 포장박스를 싸는 작업을 완전 자동화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작업환경 개선과 인건비 절감의 효과도 기대된다고 이 회사는
밝혔다.

삼성코닝은 그린포장재와 무인 자동포장설비를 현재 24인치 이상제품에
적용하고 있는데 향후 중.소형 제품의 포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또 독일 말레이시아 등 해외공장에도 도입할 계획이다.

< 김주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