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시장에서 달러화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국내환율도 큰
폭으로 상승,지난 87년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이날 매매기
준율인 8백52원10전보다 90전높은 8백53원에서 첫거래가 형성된 뒤 장
중한때 8백54원90전까지 치솟았다.

이날 거래는 동경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엔화의 환율이 전날에
이어 1백18엔대까지 오르면서 그 여파가 국내에 이어졌다.

23일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8백53원60전에 고시된다.

< 조일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월 23일자).